[인터뷰/인천시장 최기선]송도밸리 외자유치 창구로

  • 입력 1998년 6월 5일 07시 50분


민선 인천시장에 재선된 자민련 최기선(崔箕善·53)당선자는 “당선의 기쁨보다는 국제통화기금(IMF)시대의 시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그는 “앞으로 4년간 인천행정의 책임을 맡겨준 시민들에게 더 열심히 일하는 것으로 보답하겠다”면서 “인천을 IMF 위기를 극복하는 전진기지로 반드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방미 때 내가 수행하게 된 것도 송도 미디어밸리의 중요성 때문”이라고 밝힌 그는 “송도 미디어밸리는 인천지역의 외국자본을 유치하는 창구로 실업자들의 고용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그동안 추진해 온 송도신도시와 인천지하철 건설 등 대형사업을 임기내에 반드시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인천국제공항이 개항되면 인천이 명실상부한 동북아시아의 중추로 떠오를 것”이라고 말한 그는 이번 선거기간에 공약으로 내놓은 교통 환경 복지 문화부문의 70대 공약을 차분히 추진,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시민들을 찾아다니며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시정에 반영, 책임있고 투명한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인천〓윤양섭기자〉laila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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