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사들은 해마다 단종애사 연산군 장희빈 사도세자 등 부끄럽기 짝이 없는 역사물을 방영하고 있다. 그렇잖아도 조선총독부 역사편찬위원회가 축소하고 비하한 우리 역사를 거의 그대로 배우고 있는 자녀들에게 이러한 역사물을 반복해서 보여주면 민족과 조상에 대한 긍지가 죽어간다는 사실을 방송사들은 생각하지 못하는가.
일본이 최근 2차대전의 전범까지도 영웅화시켜 물의를 빚었지만 일본 국민들에게는 자긍심을 불어넣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하지 않을까. 사극을 보여주려면 IMF라는 시대적 배경과 민족적인 요구를 감안해서 제작해야 할 것이다.
신부용(교통환경연구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