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시-경산시 시내버스 연장운행 갈등

  • 입력 1998년 6월 9일 08시 31분


대구시와 경산시가 시내버스 연장운행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8일 대구시에 따르면 경산시는 종전 대구 수성구 만촌동 남부정류장까지 운행하던 99번 농어촌버스 20대를 22대로 늘려 1일부터 반월당 등 대구 도심까지 연장운행하고 있다.

경산 시내버스의 대구 도심운행이 시작되자 대구시는 즉각 자치단체간 협의를 거치지 않은 ‘편법운행’이라며 운행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특히 대구시내버스조합측은 최근 경산시를 상대로 시내버스 운행정지 가처분신청 및 행정심판청구소송을 대구지법에 냈다.

이에 대해 경산시 관계자는 “대구시가 지난달 일방적으로 버스노선을 단축하는 바람에 경산 시민들이 대구 도심까지 가는데 불편을 겪고 있어 버스를 연장운행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용균기자〉jyk0618@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