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이런 비우호적인 르포기사가 실린 데에는 반성할 대목이 있다. 특히 이날 투자 설명회에 참석한 우리측 대표들의 기본적인 매너문제이다. 설명회 도중 대표단 일원이 담배를 피웠다는 사실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 실내 흡연은 서양인들에게는 크나 큰 실례를 저지른 것이다.
얼마전 미국 경제전략연구소 토론회에서 한 미국인 교수가 “한국이 경제개혁에 성공하려면 관료들을 비행기에 태워 국외로 추방해야 한다”며 관료의식을 따끔하게 지적했다. 국익을 위해서라면 대통령도 굽실거려야 한다. 세일즈 정신이 아쉽다.
강신영(서울 서초구 서초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