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산의료원은 내년 10월 1일 개원 1백주년을 맞아 기독교와 한국의학 1백년 역사의 흔적이 남아 있는 사택 일대를 성지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병원측은 하반기부터 성지화사업을 벌여 내년 9월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 병원 사택 일대는 우드브리지 존슨 등 미국인 선교사들이 1899년 10월 의료원을 설립, 의료 및 선교활동을 했던 곳.
이 곳에는 초대 의료원장 제임스 아담스 등 선교사들이 숙소와 병원으로 활용했던 옛 건물이 원형대로 보존돼 있으며 현재 업무용 건물로 이용되고 있다.
동산의료원 관계자는 “외국인 선교사의 의료 및 선교활동의 요람을 역사적으로 재조명하기 위해 성지화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대구〓정용균기자〉jyk0618@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