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동산의료원 사택부지,기독교 聖地로 조성

  • 입력 1998년 6월 11일 11시 29분


동산의료원 사택부지(대구 중구 동산동)일대가 기독교 성지(聖地)로 조성된다.

동산의료원은 내년 10월 1일 개원 1백주년을 맞아 기독교와 한국의학 1백년 역사의 흔적이 남아 있는 사택 일대를 성지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병원측은 하반기부터 성지화사업을 벌여 내년 9월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 병원 사택 일대는 우드브리지 존슨 등 미국인 선교사들이 1899년 10월 의료원을 설립, 의료 및 선교활동을 했던 곳.

이 곳에는 초대 의료원장 제임스 아담스 등 선교사들이 숙소와 병원으로 활용했던 옛 건물이 원형대로 보존돼 있으며 현재 업무용 건물로 이용되고 있다.

동산의료원 관계자는 “외국인 선교사의 의료 및 선교활동의 요람을 역사적으로 재조명하기 위해 성지화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대구〓정용균기자〉jyk0618@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