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들의 두목은 양성(兩性)의 과학자 프랭크 박사. 성도착증 환자처럼 그물스타킹과 하이힐을 신은 프랭크 박사는 인간의 반쪽 뇌로 근육질의 남자이자 자신의 이상형인 록키를 창조해낸다. 그 이후 벌어지는 온갖 기묘한 소동….
“감정, 흥분, 불안은 결국 정념(情念)으로 이어진다”는 영화속 대사처럼 이 영화는 이성애(異性愛)라는 성적 정체성을 공격하는 변화무쌍한 정념과 인간사회를 규율하는 질서에 대한 조롱으로 가득하다.
‘로렌조 오일’ ‘데드맨 워킹’ 등에서 지적인 이미지를 굳혀온 여배우 수잔 서랜든이 성적인 자아의 혼란을 겪다 결국 금단의 열매를 맛보는 쟈넷 역을 맡아 수준급의 노래실력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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