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쌍방울,15경기만에 「선발투수 승리」

  • 입력 1998년 6월 14일 08시 32분


쌍방울이 14경기 연속 선발투수가 승리를 거두지 못한 징크스에서 벗어났다.

쌍방울의 ‘돌아온 에이스’ 성영재는 13일 부산에서 열린 롯데와의 원정경기에서 5회 5실점했지만 선발투수의 승리요건인 5이닝을 채워 15경기만에 팀에 선발승을 안겼다.

쌍방울은 2회초 김기태의 볼넷으로 물꼬를 튼 뒤 강영수의 안타에 이은 최태원의 2루타로 2점을 뽑고 장재중의 땅볼과 심성보의 2점홈런으로 3점을 보태 5대0으로 달아났다.

쌍방울은 5회에도 김기태의 2타점 2루타로 두점을 보탠 뒤 초반에 벌어놓은 7점을 착실히 지켜 10대5로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0대7로 뒤진 5회 박정태의 2루타 등 4안타와 상대 실책 2개를 묶어 5점을 따라붙었으나 쌍방울 구원 최정환의 호투에 눌려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한편 잠실 광주 대구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이날 취소된 경기는 14일 오후 2시 연속경기로 열린다.

해태는 이날 예정했던 ‘김응룡감독의 날’ 행사를 24일 한화와의 홈경기날로 연기했다.

〈장환수기자〉zangpab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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