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월까지 신규로 투자한 5천7백4개 외국기업의 외자(外資) 이용계약액과 실제 사용외자가 각각 지난해 동기대비 12.2%와 0.07% 증가했다는 것이다. ‘위기’를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 중국은 적시에 외자의 투자방향을 조정하고 외국인투자의 산업구조를 개선시키는 한편 그 영역을 확대시켜 왔다. 또 보다 많은 투자유치를 위해 설비수입시 관세인하, 외상투자가이드 수정 등의 조치를 취했다.
이와 함께 각 지방정부는 외국투자자들의 권익을 보장하기 위해 일부 행정비용 징수를 취소하는 조치를 취했으며 프로젝트 비준권을 남용하여 뇌물을 요구하는 공직자를 형사처벌하는 규정도 만들었다.
최근 수년래 코카콜라 지멘스 필립스 등 세계적 다국적기업이 잇따라 중국에 공장을 설립하거나 지역본부를 설치했다. 이는 중국의 투자환경과 경제발전상황이 외국투자자들의 마음에 들었음을 의미하며 외자의 품질과 수준이 높아졌음을 보여준다.
최근 상하이(上海)에서 63개 유명 외국인투자기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90% 이상이 향후발전에 낙관적임을 표시했고 80%가 5년내에 투자를 늘릴 뜻을 밝혔다.
중국의 투자환경과 법률이 부단히 완비됨에 따라 대외개방과 외자유치의 새로운 국면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정리·베이징〓황의봉특파원〉heb86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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