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박동현/새공항 명칭보다 내실 중요

  • 입력 1998년 6월 19일 07시 46분


동아일보 3일자와 9일자 발언대에 실린 영종도 새공항 명칭 공방과 16일자 독자투고 ‘세종 공항 명명 인천에 도움’제하의 글을 읽었다. 각각의 주장들은 일리가 있지만 역사적인 인물의 이름을 넣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고 본다. 명칭이 남발되는 것도 자제되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세종이라는 말은 대학 연구소 일만원권지폐 등 많이 사용되고 있다.

어쨌든 공항의 명칭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편리한 시설, 안전한 공사, 차후 친절한 서비스 등 내실경영으로 세계 최고의 반열에 오르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공항 명칭을 둘러싼 소모전이 끝나도록 확실한 정부의 입장이 나왔으면 한다.

박동현(서울 강남구 신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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