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홍순일 태백시장,「제2의 약속의 땅」약속

  • 입력 1998년 6월 23일 09시 25분


제2기 민선 태백시장으로 재선된 홍순일(洪淳佾·52)씨는 석탄산업합리화로 인해 지역경제가 크게 위축돼 있는 태백시를 ‘제2의 약속의 땅’으로 변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홍시장은 “시민들로부터 우유부단하다는 비난을 받더라도 이해 당사자간의 협의가 이뤄진 다음에 정책을 추진하는 화합행정을 펴겠다”며 모든 시정을 추진하는데 결코 무리수를 쓰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우선 백두대간의 정맥이 흐르는 태백산, 한강과 낙동강의 발원지인 검용소와 황지연못 등 명소를 연계해 주민들의 관광 소득원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특성에 맞게 탄광지역 종합개발계획을 일부 조정, 모터 스포츠 전용 경기장과 약초 테마 공원 조성사업에도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또 4년제 대학을 유치하고 관광객 1백70만 유치운동을 통해 주민소득 향상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함태탄광 일대에는 태백 체험공원을 조성하고 관광 협궤열차를 운행하는 한편 연화산 일대에는 22.7㎞ 가량의 순환도로를 개설, 개발이익이 태백시 전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태백〓경인수기자〉sunghy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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