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서울銀,외자 10억달러 유치 추진

  • 입력 1998년 6월 23일 14시 20분


서울은행은 외화유동성 확보를 위해 오는 9월까지 10억2천만달러 규모의 외자도입을 추진키로 했다.

서울은행 李碩熙 이사는 23일 기자회견에서 환매조건부 채권발행을 통해 2억6천만달러를 6∼7월중 도입하고 자산담보부증권(ABS) 발행으로 8월까지 5억달러, 스와프거래를 통해 7월중 6천만달러, 후순위 전환사채(CB) 발행으로 9월 2억달러등 총10억2천만달러의 외자를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李이사는 또 서울은행 민영화와 관련, 지금까지 총 2백여개 투자기관과 개별적으로 접촉, 45개 투자자들이 관심을 표명했다면서 이중 1개 투자자는 경영참여를, 44개는 자본참여를 희망했지만 민영화 추진 주간사회사인 모건 스탠리와 공동으로 섭외에 나서면 더 많은 참여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오는 7월중 해외투자설명회(로드쇼)를 시작하고 8월중에는 국제입찰을 실시, 최종 낙찰자가 선정될 수 있도록 민영화 일정을 최대한 단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李이사는 이같은 모든 민영화노력이 수포로 돌아가면 최후의 방안으로 제일은행과의 합병이 추진될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민영화 작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서울은행의 민영화는 정부지분 매각 가격이 문제라고 지적하고 국내사정으로 볼 때 어느 정도 희생이 따를 것으로 예상되나 민영화가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주가 상승 등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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