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뜻하지 않은 편지를 한통 받았다. 편지를 읽어보니 발신인에게 급히 연락을 취해야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편지 겉봉을 확인해보니 발신인의 주소와 이름만 적혀 있었다. 도무지 연락할 방도를 찾지 못하다가 친구의 도움으로 겨우 연락을 취할 수 있었다.
누구나 이런 답답한 경우를 한번쯤 겪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보통 일반인들은 편지봉투를 쓸 때 수신인과 발신인의 주소와 이름만 기록하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에 대비해 발신자 이름옆에 지역번호와 전화번호를 함께 기록해 놓으면 어떨까.
편지를 받은 사람이 급히 연락할 일이 있으면 쉽게 전화로 연락할 수가 있을 것이고 요즘처럼 바쁜 세상에 상대방에게 약간의 편리함이라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