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워스대사는 이날 서울 송현동 주한 미대사관 공보관저에서 외교통상부 기자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잠수정사건을 어떻게 보는가.
“정보를 충분히 파악하기 전까지는 사건의 성격을 규정하기가 힘들다. 다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잠수정이 한국 영해에서 발견된 만큼 북한이 군사정전협정을 위반했다는 것이다. 매우 심각한 문제다.”
―96년 강릉 잠수함 침투사건 때는 한미간에 이견이 많았는데….
“현재 한미 두나라는 처음부터 끝까지 ‘매우 긴밀한 의견교환’을 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이런 문제를 놓고 한미 양국이 얼마나 잘 협력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가 될 것이다.”
―이달말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이사회가 열리는데 경수로 분담금에 대한 합의 전망은….
“한국 미국 일본 유럽연합(EU) 등 이사국들간에 이미 분담금에 관한 합의가 상당히 이뤄졌다고 들었다. 미국은 한국이 비용의 70%를 부담하겠다고 재확인해준데 고무돼 있다.”
〈김창혁기자〉ch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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