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이야기/24일]장마 기지개…전국에 비

  • 입력 1998년 6월 23일 19시 46분


TV방송마다 일기예보의 내용이 다르다면? 시청자가 헷갈리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결과적으로’ 틀린 매체에 항의전화가 빗발칠 것은 뻔한 일.

물론 우리나라에서는 있을 수 없다. 기상청에서 발표하는 일기예보를 사용하도록 법에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민간기상사업이 활발한 미국의 경우 사정은 다르다. 매체마다 특정 사업자와 계약해 예보한다. 따라서 어느 방송의 일기예보는 잘 맞고 어느 방송은 형편없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다. 그래서 일기예보의 정확도는 해당 매체의 신뢰도와 직결. 97년 기상업무법이 개정돼 한국에도 6개의 민간예보업체가 생겼지만 사업실적은 아직 미미한 실정.

장마의 영향으로 남부는 오전부터, 중부는 밤부터 비. 아침 16∼21, 낮 22∼27도.

〈홍성철기자〉 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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