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건설업체,중도금 지원 대출자금 확보경쟁 치열

  • 입력 1998년 6월 27일 20시 10분


정부가 다음달부터 풀기로 한 9천억원의 중도금 지원 대출 자금을 한 푼이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건설업체들이 저마다 바쁘게 준비하고 있다.

이 자금이 연리 12%, 3년 거치 10년 상환 조건이어서 입주예정자들의 수요가 많기 때문.

2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형업체인 현대산업개발은 입주예정자를 △타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지 않은 입주자군 △신규 계약 예상자군 △타금융기관의 대출을 받은 입주자군 등으로 대출 우선 순위를 정했다.

이 회사는 주택은행이 대출 절차 등을 확정할 경우 일간지 등에 광고를 내 입주예정자들이 즉시 대출 신청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는 계획. 현대건설 삼성건설 쌍용건설 고려산업개발 등도 다음달 2일부터 청약접수될 서울시 6차 동시분양 공고에 정부의 중도금 지원 대출 등을 적극 이용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중이라는 내용을 게재하는 한편 회사별로 은행 대출 기준에 맞추기 위한 준비작업에 나서고 있다.

〈황재성기자〉jsonh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