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용병 홈런파티『펑펑』…OB우즈 연이틀「쇼」

  • 입력 1998년 6월 30일 06시 39분


용병타자들의 홈런 몰아치기가 기세를 올리고 있다. OB의 타이론 우즈는 29일 잠실에서 열린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0대1로 뒤지던 1회말 2사 후 한화 선발투수 이상목으로부터 오른쪽 담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뽑아냈다.

시즌 17호로 홈런부문 단독 3위. 우즈는 전날 한화전에서도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었다.

OB는 4대3으로 승리, 2연승을 달렸다.

이날 현대의 용병 강타자 스코트 쿨바는 인천 해태전에서 1회말 2사 1루에서 2점 홈런을 뽑아낸데 이어 3대7로 패색이 짙던 6회말 2사 1루에서 또다시 2점짜리 왼쪽 장외홈런을 뽑아냈다. 시즌 16호.

쿨바는 이날 두방의 2점홈런으로 올시즌 55타점을 기록, 타점부문 단독2위로 뛰어올랐다.

그러나 해태는 구원전문 임창용을 6회 조기 투입, 7대5로 승리를 거뒀다. 2회 마운드에 오른 해태 이병석은 91년 입단후 69경기만에 처음으로 승리투수가 되는 기쁨을 맛봤다.

대구에서는 LG가 9회초 박종호의 2점홈런으로 삼성을 4대2로 누르고 삼성전 5연패끝에 1승을 얻었다.

LG 중간계투요원 신윤호도 8회등판해 94년 입단후 첫 승리 투수가 됐다.

쌍방울과 롯데가 맞붙은 군산에서는 2대3으로 뒤지던 쌍방울이 9회말 연속3안타로 동점을 만든 뒤 2사 1,3루에서 박현영의 끝내기 안타로 4대3 역전승을 거뒀다.

〈전창기자〉jeo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