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이후 최대 위기라는 요즘 국회는 한달 가까이 잠을 자고 있다. 기업의 부도와 구조조정에 따른 기업 및 금융기관 퇴출, 대량 실직, 북한 잠수정 출현, 금강산 관광을 포함한 남북간 교류 등 국민생활과 정서에 미치는 일들이 산적해 있는데도 원구성이 안돼 제 구실을 못하고 있다니 한심스럽다.
국회가 원구성을 못하고 있는 것은 국회의장 선출 등 각 정당의 주도권 다툼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국민도 잠만 자고 있는 국회를 그냥 바라보고만 있을 것이 아니라 하루빨리 국회가 잠에서 깨어나도록 압력을 넣고 언론도 힘을 발휘했으면 한다.
박종수(회사원·광주 서구 광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