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승고지 등정의 걸림돌은 원정경기라는 점. 박찬호는 올 시즌 홈에서는 4연승을 달렸지만 원정경기에선 2승5패로 부진했다.
텍사스의 막강한 공격력도 부담스럽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인 텍사스는 1일 현재 팀타율 0.292로 리그 최고. 지난 2년 연속 40홈런―1백30타점 이상을 올렸던 곤살레스와 타격 1위(0.358) 로드리게스가 타선의 핵심.
이밖에 굿윈, 맥러모어, 그리어로 이어지는 1∼3번의 왼손타자들도 요주의 대상이다. 대신 마운드 상대인 올리버는 올시즌 4승5패, 방어율 6.81로 박찬호보다는 한 수 아래. 오전 9시35분 iTV 중계.
〈김호성기자〉ks10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