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민선2기를 이끌어 갈 고재유(高在維)시장은 “항상 시민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발로 뛰는 현장행정을 펴나겠다”고 다짐했다.
고시장은 또 “서남해안 중추도시로서의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사회간접시설을 확충하고 제조업을 적극 유치하는 등 생산도시화에 힘을 모으겠다”며 “특히 평동공단과 첨단단지의 분양가 현실화 및 임대용지 전환을 위해 국고지원을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관심을 모으고 있는 상무신도심내 시 신청사 건립문제와 관련, “택지와 상가를 분양받은 시민들에게 약속을 지키는 차원에서 신도심에 신청사를 건립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그러나 새로 빚을 지지 않고 착공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또 월드컵축구장 건설에 대해서도 “당초 계획한 4만5천석 규모의 관중석을 FIFA(국제축구연맹)의 최소요구선인 4만2천석으로 축소하고 국고지원 확대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하철 국고지원 70%로 상향조정 △제2순환도로 금당산구간 환경보전대책 △도심철도이설 99년 완료 △그린벨트 및 소방도로 예정지 재산권 보호 △광역쓰레기매립장 조성 등 주요 현안을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김 권기자〉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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