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민선2기 전남도지사에 취임한 허경만(許京萬·60)지사는 “지난 3년동안의 도정운영 경험을 살려 전남을 기회와 희망의 땅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허지사는 “역사적 전환기를 맞아 우리가 어떻게 21세기를 준비하느냐에 따라 전남의 미래가 달라진다”며 “우선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어려움에 처한 중소기업을 육성하고 한라중공업 등 지역경제에 파급효과가 큰 기업을 정상화시키는데 가능한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도내 산업단지에 유망 국내기업과 외국기업의 투자를 적극 유치, 새로운 일자리를 늘려나가고 선진농업 도입을 주요 내용으로 한 제2차 농업발전계획(99년∼2003년)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우리 앞에 닥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공직사회를 비롯해 사회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비리와 부정부패의 고리를 끊어야 합니다.”
허지사는 민선 1기때부터 역점을 두어온 공직자 비리근절과 부실공사 추방대책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광주〓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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