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유종근 전북지사]『외자유치-도민과 대화 역점』

  • 입력 1998년 7월 2일 11시 51분


“지난 3년간 다져온 발전 기반을 바탕으로 ‘자랑스럽고 잘사는 전북’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일 오전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민선2기 취임식을 가진 유종근(柳鍾根)전북도지사는 취임사를 통해 “정권교체로 얻은 모처럼의 기회를 지역발전의 계기로 삼아 소외와 낙후를 떨치고 풍요와 번영의 땅으로 가꿔 나가자”고 호소했다.

유지사는 △도민이 참여하는 민주행정 △세계로 뛰는 경제행정 △고루 잘사는 복지행정 △삶의 질을 높이는 문화행정을 민선 2기 도정 운영방향으로 제시했다.

그는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으로 △비민주적인 규제 철폐 △쌀 생산비 50% 절감 △유망 중소기업 지원 등을 약속했다.

이와함께 민선 1기때 부터 중점적으로 추진해온 해외자본유치와 ‘도민과의 대화’를 계속하고 문화예술회관 건립도 예정대로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또 월드컵경기장은 예정대로 신축하고 새만금 담수호와 용담댐 수질보전문제는 정부와 긴밀하게 협의, 환경문제 해결의 성공적인 사례가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유지사는 “대통령 경제고문 등으로 국정에 참여하는 것이 지역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며 “그동안 얻은 구슬을 하나하나 꿰어 나가는 차분한 도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광오기자〉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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