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청과 중앙발전협의회(회장 이천우)는 구시가지의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14억4천6백여만원을 들여 6월 초부터 시계탑 설치공사에 들어가 8월3일 완공할 계획이다.
새 시계탑은 지름 1.5m의 수정원형시계 두개와 교통신호등, 날씨 행정정보 등 10여가지 기능을 갖춘 최첨단 정보탑으로 구성된다.
또 시계탑 주변에는 벤치와 분수대 가로등이 설치되고 전기 및 전화선로는 모두 지하에 매설돼 주변 경관은 한층 쾌적해질 전망이다.
67년 당시 울산의 중심지인 성남동 사거리에 설치됐던 시계탑은 만남의 장소로 애용되는 등 지역명물로 손꼽혔으나 교통흐름을 방해하고 시계가 자주 고장을 일으키는 바람에 10년만인 77년 철거됐다.
한편 중구청과 중앙발전협의회는 시계탑 복원을 기념, 제2회 태화강축제를 8월20일부터 4일 동안 시계탑 일대에서 다채롭게 열 계획이다.
〈울산〓정재락기자〉jr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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