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월드컵 대표팀의 ‘좌절’이후 차기 감독의 기용 문제가 이슈로 떠올랐다. ‘우물안의 한계’를 뛰어 넘으려면 외국에서 유명 감독을 ‘모셔와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것. 그러나 한국 축구의 국제화가 외국감독 기용으로 해결되는 것은 아니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동아일보가 2일 한솔PCS와 함께 외국 감독 초빙에 대한 의견을 조사했다. 총 4백68명이 응답. ‘선진축구를 배우려면 외국에서 영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53.4%로 절반을 넘었다. ‘선수관리와 리더십 문제를 고려, 국내파를 임명하자’는 응답은 36.6%. 연령별 차이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