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속초시 연안 유자망협회(회장 김영복·53)에 따르면 연안 어족자원 보호와 어가 유지를 위해 1일부터 매주 수요일 조업을 중단하는 수요 휴무제에 들어갔다는 것.
연안에 그물을 치고 꽁치를 비롯, 광어 가자미 등 활어를 잡는 속초 유자망 어민 1백20명은 연중 기상여건이 불량한 1∼3월을 제외한 4∼12월에 수요 휴무제를 지속적으로 실시키로 했다.
속초 유자망협회 측은 “해양오염과 남획으로 연안어장의 어족고갈이 갈 수록 심각해 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물량조절을 통해 어장을 보호하고 어가도 일정선으로 유지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속초〓경인수기자〉sunghy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