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울릉군에 따르면 올들어 오징어 어획고가 크게 늘면서 시중에 가짜 울릉도 오징어가 범람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현재 서울 등 대도시 수산시장에서 울릉도 오징어로 팔리고 있는 물량 가운데 상당수가 가짜로 추정된다”며 “이 때문에 지역 어민들의 소득이 감소하는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군은 최근 수협과 협의해 오징어 건조과정에서 오징어다리에 꽂는 소형 막대기를 군의 고유마크가 새겨진 플라스틱으로 바꾸기로 했다.
또 오징어 품질검사를 강화해 군과 수협이 공동으로 만든 보증서를 첨부토록 하는 등 가짜 울릉도 오징어 퇴치에 나섰다.
〈대구〓이혜만기자〉ha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