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수상으로 LG전자는 우수디자인전에서만 최근 6년간 5차례나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아하프리’를 탄생시킨 오디오팀은 95년 벽걸이 오디오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 영광.
‘아하프리’로 3일 우수디자이너상을 수상한 김진(金珍)오디오팀장은 “제품의 스타일을 살려주는 것은 디자인의 기본 조건”이라며 “소비자에게 어필하려면 외관은 물론이고 기능도 ‘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하프리’는 지난해 12월말 선보인 후 이틀만에 3천대가 팔려나가는 진기록을 세웠다. 지금까지 매달 평균 2만대씩 팔리며 하이틴들에겐 최고의 인기상품으로 자리잡았다. ‘아하프리’의 선전(善戰) 덕분에 국산 미니 카세트는 시장점유율에서 최근 미니 카세트의 원조격인 일본 제품을 처음으로 앞질렀다.
〈홍석민기자〉sm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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