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대전에서 3시간 반 거리인 충남 서산. 하지만 2002년이면 대전에사는 사람이 서산의 지인에게 이같은 약속을 할 수 있다.
충남도는 2004년까지 모두 4조8천여억원을 투입해 대전∼당진간 고속도로(2002년) 등 충남 서해안과 내륙을 연결하는 5개 고속도로를 완공해 충남을 1시간 생활권으로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인천∼서산∼홍성∼대천∼서천∼장항을 잇는 총연장 3백53㎞의 서해안 고속도로의 경우 2002년까지 완공될 전망.
이 구간의 최대 역사인 당진∼평택(경기)간 국내 최장(7.3㎞)의 서해대교도 교각의 80%가 완성되는 등 높은 진척률을 보이고 있다. 함양 진주를 경유하는 대전∼통영간 고속도로(2백9.8㎞)는 2001년 완공돼 대전∼금산간 소요시간을 20분이내로 단축시킬 전망.
2001년과 2002년 각각 완공되는 천안∼논산(80.3㎞)간, 대전∼당진간 고속도로(94.3㎞)는 예산과 공주 청양 등 충남 내륙의 교통을 획기적으로 바꿔 놓는다.
부여를 경유하는 공주∼서천간 고속도로(50㎞)는 2004년까지 완공돼 백제권 관광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충남도는 이들 고속도로를 연결하는 국도 4차선 확포장 공사를 조기에 마무리해 도로 연계성을 높일 계획이다.
〈대전〓지명훈기자〉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