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시장, 동남銀 인수 주택銀에 정상화요청

  • 입력 1998년 7월 8일 09시 25분


안상영(安相英)부산시장은 7일 동남은행을 인수한 주택은행측에 지역 중소기업의 금융거래 업무를 신속하게 정상화시켜줄 것을 촉구했다.

안시장은 이날 오후 남구 문현동 주택은행의 동남은행인수본부를 방문, △지역 중소기업과 동남은행간에 약속된 대출 및 무역 금융지원의 승계 △중소기업 운전자금 지원 △부산시가 출연, 설립한 부산신용보증조합과 보증업무 협약체결 등을 요청했다.

안시장은 종전 동남은행의 중소기업 의무대출 비율이 70% 이상인 점을 강조하고 주택은행도 중소기업 의무대출 비율을 동남은행 수준으로 유지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주택은행측은 동남은행이 중소기업과 약속한 대출 등은 관련서류가 확인되는 대로 신속하게 처리하고 보증기관의 보증이 있을 경우 2억원까지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와 부산울산중소기업청은 7일 시청내에 ‘동남은행 퇴출관련 금융애로 신고센터’를 설치해 지역 중소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접수, 주택은행에 전달하고 업무를 지원하기로 했다. 888―3104, 335―0913

〈부산〓조용휘기자〉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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