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작 전 벌어진 홈런레이스에서 삼성 양준혁이 93년에 이어 5년만에 1위를 차지. 5아웃(타격이 홈런이 안될 때 아웃)될 때까지의 홈런수로 승부를 가리는 홈런레이스에서 양준혁은 5개의 홈런을 기록, 7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올시즌 홈런 25개로 홈런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승엽(삼성)은 단 한개의 홈런도 만들어내지 못해 머쓱한 표정. 96, 97년 연속챔피언 박재홍(현대)은 4방을 날려 2위.
○…올스타전임에도 불구하고 1만5천여명을 수용하는 광주구장에는 이날 5천8백20명의 관중밖에 찾지 않아 대회관계자들이 울상. 외야석은 관중들이 군데군데 앉아 있을 뿐이고 내야석도 좌석을 잡기에 수월해 불황과 월드컵 축구대회로 관중을 뺏긴 프로야구의 현주소를 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