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은행 외국인 임원시대 본격화…외환銀 2명 영입

  • 입력 1998년 7월 9일 19시 34분


은행에 외국인임원 시대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들 외국인 임원은 주로 은행의 여신라인을 장악할 것으로 보여 국내 여신관행의 일대 혁신이 예상된다.

외환은행은 9일 합작파트너인 독일 코메르츠방크의 본부장급 임원 2명을 상임이사로 선임키로 했다.

코메르츠방크측이 파견한 인물은 만프레드 드로스트 하노버지역 기업금융 본부장(58)과 한스 베른하르트 메어포르트 런던지역 법인금융 본부장(48)인데 각각 외환은행의 전무와 상무를 맡게 된다. 이에 따라 국내은행의 외국인임원은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출신의 한미은행 Z M 미서리언 부행장(62)을 합해 모두 3명으로 늘어난다.

외환은행은 또 코메르츠방크측이 추천한 인사 2명을 비상임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외환은행 전무내정자인 드로스트는 국제 여신전문가로 기업여신 신용분석 사후관리 등 외환은행의 여신라인을 총괄하게 되며 조흥 상업 한일은행 등도 여신전문가 출신 외국인임원 선임을 적극 모색하고 있어 국내 여신관행의 일대 혁신이 예상된다.

〈송평인기자〉pi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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