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호남선철도가 신탄진역에서 호남고속도로 부근을 따라 유성∼두계쪽으로 옮겨진다.
대전시는 13일 2백52가지 불합리한 도시계획을 바꾸는 ‘도시계획재정비(안)’을 확정,주민공람 등을 거쳐 올해말 고시하기로 했다. 인구 2백10만명 수용을 목표로 짜여진 이번 정비안은 도시개발여건이 크게 바뀜에 따라 지난 92년 확정된 내용을 대폭 수정한 것이다.
▼용도지역변경〓중구 대흥동 400일대(대흥4거리∼한밭운동장) 5만8천㎡와 대덕구 오정동 오정5거리 부근(5만9천㎡), 유성구 장대동 유성재래시장 일대(14만9천㎡)등 3곳이 준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용도가 바뀐다.
또 유성구 도룡동 롯데호텔 맞은편(3만3천㎡)은 일반주거지역에서 전용주거지역으로 지정돼 3층이하 건물만 지을 수 있고 최근 대형식당이 잇따라 들어서는 유성구 갑동 국립묘지인근(24만4천㎡)은 풍치지구로 지정돼 건물용도 및 고도(高度)가 제한된다.
이밖에 자연녹지지역인 서구 내동 롯데아파트 주변은 주거지역으로 변경되고 경관 좋은 계족산과 구봉산은 도시자연공원으로 지정돼 더 이상 훼손되지 않도록 했다.
▼교통〓동구 세천동∼가양공원∼회덕정수장∼호남고속도로 북대전 인터체인지를 연결하는 왕복 4차선 도시외곽순환도로가 건설돼 옥천방면에서 오는 차량이 도심을 거치지 않도록 했다.
또 도심교통난 해소를 위해 갑천 대전천등 3대하천을 따라 사정동∼보문오거리∼대동천 구간에 총연장 12.3㎞의 왕복 4차선도로 2개노선(Circle―2시스템)이 신설된다.
충남 논산방면 통행차량과 서구 관저동 신개발지역의 교통난해소를 위해 계백로이외 유성구 원내동∼관저동∼정림동∼산성동을 잇는 계백로 병행도로도 새로 건설된다.
이번의 도시계획정비안은 29일까지 주민공람(시청별관 지하)과 시의회 의견을 거친뒤 12월 결정 고시된다. 042―250―3413
〈대전〓이기진기자〉doyoce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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