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수를 진정 아낀다면 훈장은 한 10년쯤 지켜본 뒤 아니면 은퇴할 때쯤 주어도 늦지 않을 듯 싶다. 박선수는 이제 시작일 뿐이며 무한히 성장해야 한다.
앞으로 계속되는 노력으로 골프역사의 새 장을 열어가고 또 우리 사회를 위해 얼마나 공헌하는지 지켜본 뒤 공로를 기리는게 어떨까. 정부만이라도 들끓는 냄비처럼 덩달아 환호하다가 어느날 슬럼프에 빠져 헤매면 갑자기 외면해버리는 그간의 행태를 되풀이하지 말고 차분했으면 한다. 어린 나이에 부와 명예를 얻고 있는 선수에게는 훈장보다 진심어린 성원이 필요하다.
이종태(회사원·경남 마산시 양덕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