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실무진은 13일 현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군부대 포사격 탄착지로 심하게 훼손된 이 지역을 골프장으로 복원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최선의 방안”이라며 사업강행 방침을 밝혔다.
시 관계자는 “장기간 탄착지로 사용돼 나무를 심기가 어려울 뿐 아니라 자연상태로 숲이 조성되려면 최소한 50년 이상 걸린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라며 “골프장 건설이 건설경기회복 고용증대 관광수입증대 등 지역경제에 활력을 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전남환경운동연합은 최근 “무슨 일이 있어도 지역주민과 함께 골프장건설을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김권기자〉goqu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