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회 전반기의장 허천씨 선출

  • 입력 1998년 7월 16일 08시 47분


“도 행정 집행기관에 대한 견제기능을 강화하고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앞장서겠습니다.”

제5대 강원도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허천(許·55·한나라당)의원은 “도 행정부와 머리를 맞대고 어려운 경제 현실을 타개하는데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3선 의원인 허의장은 강원도내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춘천시 1선거구에서 당선됐으며 4대의회 전반기 내무위원장을 지내기도 했다.

농촌출신으로 도의회 수장자리에 오른 허의장은 농어민 문제에 남다른 관심을 보이고 있어 벌써부터 많은 농어민이 그의 활동에 기대를 걸고 있다.

그는 도의회 의원 47명중 22명이 한나라당 소속이고 도지사까지 같은 당 소속이라 도 행정과 의회운영에 독주가 우려된다는 지적에 대해 “당을 초월한 지방의회가 되고 도 행정 감시에 한눈을 팔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허의장은 또 “여·야를 고루 경험해 본 의원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의정 활동이 원만히 진행될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춘천중 춘천고를 졸업하고 강원대경영대학원을 마쳤으며 춘천군의료보험조합 대표이사 강원개발연구원이사를 지냈다.

〈춘천〓최창순기자〉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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