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지질학과 조사팀이 최근 댐건설 예정지역 주민 1천4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76·9%가 댐건설을 반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전국 30여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동강지키기 전국 시민연대모임’과 주민들도 영월댐 건설예정지인 동강 지하에는 물에 약한 석회암층이 광범위하게 분포해 안정성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대한조류협회 영월군지부(지부장 최영철·崔英哲)도 동강 지류에는 수달과 호사비오리 원앙 등 천연기념물 10여종이 서식하고 있는데 댐을 건설할 경우 생태계가 파괴될 우려가 높다며 반대하고 있다.
〈춘천〓최창순기자〉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