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어느 음악평론가가 지적했듯이 음악적 완성도나 대중성은 차치하더라도 음반가격이 과연 적정한지 의문스럽다.
30분도 채 안되는 곡들(총9곡) 안에는 20초 짜리 연주곡 3개가 들어있어 앨범이라 부르는 것조차 무색할 정도다.
그런데도 시중가격은 정규앨범 가격인 1만원 내지 1만1천원으로 소득원이 없고 가치판단이 흐린 청소년들을 우롱하는 것이 아닌가 묻고 싶다.
이는 레코드사가 서태지에게 들인 거액의 계약금을 뽑으려 하는 것이며 서태지도 컴백앨범이라는 미명하에 자신의 팬들을 상업적인 목적에 이용하고 있다는 비난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다.
김완수(대학원생·전북 전주시 덕진구 인후2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