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현대컵 K리그]부산대우 7연승…한팀 최다연승

  • 입력 1998년 7월 23일 06시 58분


부산 대우가 파죽의 7연승으로 프로축구 한팀 최다연승 신기록을 경신했다.

지난해 전관왕 대우는 22일 창원공설운동장에서 열린 98현대컵 코리안리그 천안 일화와의 경기에서 4대0으로 크게 이겨 2승을 기록했다.

이로써 대우는 5월23일 필립모리스코리아컵 전남드래곤즈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이래 7연승을 기록, 종전 프로축구 한팀 최다연승기록(6경기)을 갈아치웠다.

대우는 안정환(2골 1어시스트), 정재권(1골 1어시스트) 콤비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하면서 대기록 달성과 함께 정규리그 2연패를 향해 순항을 계속했다.

수원 경기에서는 ‘외인부대’ 수원 삼성이 미하이 고종수 데니스의 연속골로 전남드래곤즈를 3대1로 눌렀다.

삼성은 개막전에서 부천 SK를 5대1로 대파한데 이어 2승을 기록하며 다득점에서 대우에 2골이앞서단독 선두를달렸다.

SK는 목동 홈구장에서 전북다이노스에 3대0으로 승리했다. SK는 필립과 김기동이 퇴장당해 9명이 싸우면서도 윤정환의 선제골과 윤정춘 김한윤의 추가골로 승리, 1승1패를 기록했다.전북은 2패.

한편 울산 현대는 포항스틸러스와의 홈경기에서 4골씩을 주고받는 접전 끝에 승부차기에서 5대4로 이겨 2승을 기록했다. 오빠부대의 우상 이동국(포항)은 2골을 터뜨리는 기염을 토했다.

〈수원〓배극인기자〉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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