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 명확하게 구분하기는 어렵지만 외래어로서 한국화된 단어를 제외하면 20개 정도의 생소한 영어 단어가 사용됐다. 그러나 외래어로 분류한 1백30여개 단어도 처음에는 생소한 단어에 속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물론 컴퓨터 용어 등 우리말 표현이 없는 전문용어를 사용하는 것에 시비를 걸 수는 없다. 그러나 집에 머무르는 것을 ‘홈스테이’, 사물함을 ‘라커’로 쓰는 것이 옳은지는 곰곰이 따져봐야 한다. 신문에서 계속 영어단어를 사용하면 점차 국민에게 낯익은 단어가 되고 우리말이 밀려나지 않겠는가. 동아일보가 우리말 지키기에 앞장섰으면 한다.
고화선(학생·전북 전주시 금안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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