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김준석 충북도의회의장

  • 입력 1998년 7월 28일 08시 01분


“전문성을 토대로 행정기관의 잘못된 관행을 제대로 감시하는 ‘날카로운’ 의회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김준석(金俊錫·56·청주 상당구)충북도의회의장은 의회활동의 핵심은 견제기능이라고 말했다. 김의장은 “행정기관 견제를 위해서는 의원들의 전문성과 경험이 필수적”이라며 “그동안 이같은 조건이 충족되지 않아 의정활동이 부진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경험 많은 의원들과 예산감사 분야의 실무자, 전문성을 갖춘 시민단체 인사 등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상임위나 사안별로 자주 열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주민들이 민원을 의회에 제기하지 않는 것은 의회가 이들을 성의껏 대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관련 상임위 및 해당지역 의원들이 민원인을 찾아나서 함께 고민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도정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김의장은 고려대 농대를 졸업, 대한적십자사 대의원과 북청주 로타리클럽회장 등을 지냈다.

〈청주〓지명훈기자〉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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