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지구촌/인민일보]양쯔강 수해최소화 힘 모을때

  • 입력 1998년 7월 28일 19시 27분


모든 중국인은 현재 양쯔(揚子)강 연안 주민들이 안전 확보를 위해 홍수와 싸우는 모습을 주시하고 있다.

6월 하순 이래 양쯔강 수위는 줄곧 높아져왔다. 21일부터 중하류 지역에 집중호우가 쏟아졌고 상류의 수위도 최고를 기록했다. 1954년 이래 처음으로 전유역에 걸쳐 홍수가 발생한 것이다. 중하류의 일부 구간과 둥팅(洞庭)호의 수위가 사상 최고를 기록하는 등 형세가 급박해지고 있다.

당중앙과 국무원에서는 양쯔강의 홍수방지를 매우 중요시하고 있다. 장쩌민(江澤民)총서기와 주룽지(朱鎔基)총리가 잇달아 홍수방지에 관한 중요한 지시를 내렸다. 국가홍수방지 총지휘부에서는 양쯔강 연안의 각 성과 도시에 홍수방지작업을 최우선적으로 실시하도록 지시했다.

총지휘부는 ‘사람이 있으면 제방도 있다(人在堤在)’는 정신으로 피로를 무릅쓰고 연속 작업을 강행, 제방을 사수하여 인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확보할 것을 요구했다.

형세가 전례없이 심각하다. 그러나 위기일발의 시각에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백배의 경계로 제방을 지킨다면 더 큰 재난을 면하고 손실을 최대한 감소시킬 수 있다.

만약 우리가 소홀히 대처, 제방을 지켜내지 못한다면 그 결과는 상상도 할 수 없다. 지금은 우리의 충성심 의지 능력 기율을 시험하는 시기다. 공산당원과 공청단원이 선봉역할을 할 시기이며 인민해방군 무장경찰 공안들이 돌격대의 역할을 발휘할 때다.

〈정리·베이징〓황의봉특파원〉heb86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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