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초 설립한 한국글로벌비즈니스 (02-401-0807). 벤처기업들의 이른바 ‘원격 해외지사’를 설치해주는 서비스 제공에 나섰다.
대다수 벤처기업들은 IMF시대에 해외 진출을 하고 싶어도 지사 유지비가 벅차 엄두를 내지 못하는 형편. 이 회사는 월 이용료 10만원에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등 업체들이 원하는 지역에 고유전화번호와 팩스를 설치해준다.
해외 고객이 현지에서 전화 혹은 팩스를 보내면 비싼 국제전화요금 없이 국내 업체의 사무실로 자동 연결된다. 현재 가입업체는 20여군데.
김성하(金成河·28)사장은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중소기업들이 적은 비용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자랑한다.
이에 앞서 4월부터 맞춤형 벤처마케팅 컨설팅에 나선 매스커뮤니케이션(02―518―6071). 건당 1백만원의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업체별 시장분석과 영업 홍보전략 등을 꼼꼼히 자문해주고 있다. 이 회사 안유수(安有守·35)사장과 직원 모두는 금강기획 코래드 등 광고대행사 출신. 이미 2백여 업체에 컨설팅 서비스를 해줄 만큼 업계에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안사장은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벤처기업이 마케팅에 어두워 실패하지 않도록 하는 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종래기자〉jongra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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