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편리해요]새콤달콤 피서지 별미 「캠프요리」

  • 입력 1998년 7월 28일 19시 45분


바다로 산으로 떠나는 계절. 알뜰 바캉스를 계획하는 가정이 늘면서 캠프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다. 캠프생활의 각별한 재미는 야외에서 해먹는 요리.

서울 북부종합사회복지관에서 최근 ‘캠프요리’를 주제로 특강을 개최한 요리연구가 유부자씨는 “메뉴는 되도록 일품 요리를 중심으로 짜고 한두끼 정도는 현지 별미를 맛보는 것도 지루함을 더는 요령”이라고 설명. 꼭 챙겨야 할 양념은 소금 후추 간장 고추장 쌈장. 유씨가 추천하는 캠프요리 만드는 법.

▼라면 두루치기

△준비물〓라면3봉지 오징어1마리 양파½개 당근50g 대파1뿌리 피망1개 미나리약간 땅콩½컵 양념장(고추장3큰술 고춧가루1큰술 간장2작은술 마늘다진것1작은술 설탕1½큰술 맛술1큰술 참기름 물엿1큰술 녹말물)

△요리법〓고소하고 매콤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즉석 일품요리. 라면은 살짝 삶아 건져 팬에 식용유를 두른 뒤 볶는다. 오징어는 5㎝ 길이로 채썰고 양파 당근 피망도 채썬다. 껍질 벗긴 땅콩은 굵게 부수어 준비. 팬에 기름을 두르고 야채를 볶아 향을 낸 뒤 오징어를 넣고 양념장으로 버무린다. 그릇에 라면을 담고 오징어볶음과 땅콩을 얹어먹는다.

▼스테이크와 소스를 곁들인 야채볶음

△준비물〓쇠고기3백g 피망1개 홍피망1개 양송이버섯5개 양파½개 표고버섯3개 소스(간장½컵 청주½컵 설탕2큰술을 넣어 끓인 뒤 우스타소스3큰술 핫소스와 케첩 각 2큰술을 넣어 잘 섞는다)

△요리법〓야외에서 가족이 둘러앉아 구워먹는 스테이크는 안주용은 물론 아이들도 좋아하는 푸짐한 메뉴. 스테이크용 고기를 도톰하게 썰어 팬에 식용유를 두른 뒤 센불에 지져 소금 후추를 뿌리고 먹기 좋게 자른다. 야채는 굵직하게 채썬다. 고기를 볶으면서 야채와 소스를 넣어 함께 볶는다.

〈고미석기자〉mskoh11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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