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이야기/29일]후텁지근 잠못이루는 밤

  • 입력 1998년 7월 28일 19시 45분


더운 여름밤엔 잠을 청하기가 어렵다. 기온이 높아 체온이 떨어지지 않기 때문. 이때 가벼운 운동을 하면 체온이 떨어져 단잠을 잘 수 있다. 운동을 하면 일시적으로는 체온이 오르지만 시간이 지나면 평소보다 체온이 내려간다. 운동은 잠자리 들기 5,6시간 전에.

정신적 안정을 찾는 것도 단잠의 비법. 스트레스나 걱정거리가 쌓이면 잠을 설치게 마련이다. 바깥 활동을 줄이고 일찍 집에 들어가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 잠들기 전 가벼운 독서를 하는 것도 요령.

잠을 청하기 위해 술병을 찾는 것은 금물. 술은 단잠의 훼방꾼이다. 술을 마시면 열이 나기 때문에 더 더워지고 잠도 달아난다.

29일 전국이 구름많고 소나기 내리는 후텁지근한 날씨. 아침 19∼24도, 낮 24∼31도.

〈이진영기자〉 eco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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