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강원도에 따르면 산간지방의 감자 배추 옥수수밭과 과수원 등에 멧돼지와 새떼들이 몰려들어 상당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정선군 북면과 고한읍, 신동읍, 정선읍 등 4개읍면 지역에는 6월부터 멧돼지떼가 감자 배추 옥수수밭을 파헤쳐 피해면적이 현재까지 6천㎡를 넘고 있다. 군은 이같은 피해를 줄이기 위해 다음달 19일까지 사냥을 허가키로 했다.
양구군도 양구읍 정림리 사명산 기슭 감자와 옥수수밭에 멧돼지 20여마리가 나타나 피해가 심각하다는 주민 호소에 따라 10월 말까지 올무설치를 허가했다.
〈춘천〓최창순기자〉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