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최근 버스를 이용하는 주민 2천여명을 대상으로 전화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63.2%가 옛 번호로 환원할 것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나 고재유(高在維)시장의 공약대로 환원결정을 내렸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앞으로 1억1천여만원을 들여 정류장 표지판을 바꾸는 등 준비작업을 서둘 방침이다.
광주시의 이번 결정은 전임 시장이 장기간 검토과정을 거쳐 도입한 번호체계를 신임시장이 1년만에 환원하는 것으로 ‘행정력과 예산낭비’논란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광주〓김 권기자〉goqu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