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최근 옛 시청사 주변 건어물시장과 자갈치시장 재개발 및 남항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이 일대 공유수면 4천5백평을 매립키로 결정한 뒤 사업계획을 부산해양수산청에 제출했다.
부산해양수산청은 관련부서 의견과 전문 연구기관 용역조사 결과 등을 종합검토한 결과 이 사업계획에 별 문제점이 없는 것으로 보고 해양수산부에 승인을 요청할 방침이다.
그러나 부산환경운동연합과 참여자치시민연합 등 시민단체들은 “공유수면 매립계획은 옛 시청사 부지를 매입한 롯데측이 추진중인 고층빌딩(1백층) 건설사업을 전제로 한 것”이라며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시민단체들은 또 “공유수면을 매립할 경우 남항의 유속증가와 해상오염 등이 우려된다”며 “시민공청회나 설문조사 등 여론수렴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부산〓조용휘기자〉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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