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쿼터 종료 5분여를 남기고 저팬에너지에 78대 85로 7점 뒤지던 국민은행은 반격의 포문을 열었다. 김서영(15득점 3리바운드)의 3점슛 두개가 연달아 그물을 가르자 순식간에 84대 85. 이어 이선형(13득점)의 자유투 두개가 그림처럼 림안으로 빨려 들어가며 국민은행은 86대 85로 경기를 뒤집었다.
29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여자농구 여름리그 국민은행과 저팬에너지의 경기. 국민은행은 경기종료 전 5분동안 소나기슛으로 23득점하며 1백1대 87로 재역전승을 거뒀다.
1쿼터 11대 19로 뒤지던 국민은행은 2쿼터 2분39초만에 이은영(31득점 15리바운드)의 3점슛 두개로 35대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국민은행은 전반 19득점한 김지윤(27득점 5어시스트)이 3쿼터 중반 자리를 비우자 오히야마(25득점)에게 연속골을 허용, 70대 71로 다시 역전당했다.
그러나 국민은행은 4쿼터 중반이후 저팬에너지가 연속 실책하는 틈을 놓치지 않고 재역전 드라마를 엮어냈다.
〈전창기자〉je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