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한국어머니발명협회’를 창립해 회장에 취임한 하상남(河相南·71)한국쎄리욘대표이사는 칠순이 무색하게 사업가 발명가 여성운동가 등으로 맹활약하는 노익장을 과시.
의대출신에 20대 때는 은막의 스타이기도 했던 그는 한국 최초의 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였던 남편 이효창(李孝昌)씨와 함께 50년대말 천연광물질인 쎄리욘분말을 개발하면서 발명가의 길에 들어섰다.
이후 그는 발명가로 84년 상공부장관상, 91년 전국우수발명품전시회 은상, 92년 독일 국제발명품전시회 은상, 96년 발명의 날 산업포장 등을 받으며 ‘일을 애인으로, 발명을 친구로’ 살아왔다.
어머니발명협회에 대해 묻자 그는 “일본의 다마곳치도 작은 회사의 여직원이 만들었다”며 “생활주변에서 얻을 수 있는 어머니들의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창의력과 발명마인드 교육을 통한 국민의식운동을 벌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기만기자〉key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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