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시대의 최대 베스트셀링 카인 아토스와 마티즈의 성능과 내구성을 비교해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구매판단을 돕겠다는 명분으로 시작했지만 딱 부러진 시험결과를 내놓지 못했기 때문이다.
카테스트지는 동력성능(추월가속성능 출발가속성능 등)과 안전성 연비면에서는 마티즈가 약간 앞서지만 종합상품성면에서는 아토스가 낫다는 상반된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이에 대해 카테스트지는 두 차가 비록 같은 경차지만 차의 성격이 다른 만큼 일률적인 비교는 힘들었다고 해명했다. 이 잡지는 아토스의 경우 실내공간과 승차감 등에서 우수한 패밀리(가족)카의 성격이 강하고 마티즈는 가속성이 우수한 일종의 미니 스포츠카로 상반된 성격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당초 13일 카테스트지가 이 시험을 시작하자 경차 구입을 계획하고 있던 일부 예비 소비자들은 시험결과를 보고 차종을 선택하겠다며 큰 관심을 모았다.
〈이희성기자〉leeh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