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배낭족도 아니었다. 대부분 여름휴가를 떠나는 여행객들이었다. 실업자가 속출하고 주요 수출품인 자동차 수출도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등 조금도 여유를 부릴 상황이 아니다.
앞으로 더 어려운 상황을 맞이하게 될지도 모른다.
후손들에게 이 수치스러운 빚을 남겨주지 않으려면 열심히 뛰고 일해서 하루빨리 IMF에서 벗어나는 길밖에는 없다.
마음을 다시 한번 굳게 가다듬어야 한다. 그리고 돈쓸 일이 있으면 외국보다는 국내에서 쓰는 게 좋지 않을까.
이상헌(학생·충북 제천시 남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