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이상헌/해외여행 대신 국내서 휴가를

  • 입력 1998년 8월 3일 19시 44분


30일자 A1면 ‘IMF 잊었나…출국자 급증’이라는 제목의 김포공항 출국장 사진기사를 읽고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지금처럼 어려운 시기에 해외여행을 가는 사람들로 그처럼 공항 출국장이 북적대다니.

그들은 배낭족도 아니었다. 대부분 여름휴가를 떠나는 여행객들이었다. 실업자가 속출하고 주요 수출품인 자동차 수출도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등 조금도 여유를 부릴 상황이 아니다.

앞으로 더 어려운 상황을 맞이하게 될지도 모른다.

후손들에게 이 수치스러운 빚을 남겨주지 않으려면 열심히 뛰고 일해서 하루빨리 IMF에서 벗어나는 길밖에는 없다.

마음을 다시 한번 굳게 가다듬어야 한다. 그리고 돈쓸 일이 있으면 외국보다는 국내에서 쓰는 게 좋지 않을까.

이상헌(학생·충북 제천시 남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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